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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및 줄거리

19971220일 개봉한 이탈리아 전쟁 영화이다. 장르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 전쟁이다.

감독은 로베르토 베니니이다. 우리나라에서 199936일 개봉하였다. 상영시간은 116분이다.

 

때는 1939년으로 2차 세계 대전 시절, 주인공인 귀도는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호텔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유대인 청년이다. 인종차별과 경제적 부족을 겪지만 숙부 엘리세오의 도움을 받고,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로 좋은 평가를 받아가며 꿋꿋이 일한다.

어느 날, 귀도는 학교의 선생님인 도라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그러나 도라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지만, 귀도는 진심 어린 사랑으로 도라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어 돌아와 결혼하고 아들 조슈에를 출산하여 함께 단란하고 살고 있었다.

전쟁의 영향으로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권은 유대인을 선별하여 수용소로 보내며 이 과정에서 귀도와 조슈에 역시 잡혀가게 되는 상황이 온다. 유대인이 아닌 도라는 갈 필요가 없었으나, 남편과 아들이 모두 잡혀갔기에 자진해서 수용소로 들어간다. 수용소에 들어간 첫날, 귀도는 아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용소 생활이 단체 게임이라는 게임의 한 종류라고 말하며, 1,000점을 따는 우승자에게는 탱크가 주어진다고 하였다. 조슈에는 아버지와 함께 어리지만 수용소 생활을 견디면서 1000점 쌓기를 고대하며 지내고, 귀도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어느 날, 귀도는 길을 잘못 들어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된다. 처형당한 것으로 보이는 무수히 많은 죄수들의 시체가 그들 앞에 산처럼 쌓여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귀도는 죄수들 중 한 명에게 장교들이 수용소 죄수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귀도는 조슈에를 안전한 곳에 숨긴 뒤 탈출을 감행하고, 같이 수감된 아내도 찾으려고 여장을 한 채 수용소를 다니다가 경비병에게 붙잡힌다. 그의 뒤에서 총을 겨눈 채 근처의 막다른 골목으로 걸어 들어가라고 위협하는 경비병. 귀도는 경비병이 그 골목에서 자신을 쏴 죽일 것을 직감하여, 숨은 채로 이를 보고 있는 아들이 동요할 것을 염려해 일부러 장난치듯 웃으며 우스꽝스럽게 골목으로 걸어간다. 결국 귀도와 경비병이 사라진 골목에서 총성이 울려 퍼진다.

한편, 조슈에는 아버지가 죽은 사실을 모르고 여전히 게임 중인 줄 알고 있던 채로 밤새 수용소에 남아 있었다.

아버지가 아무도 없을 때 나오라고 했기에 독일군이 도주하고 숨어 있던 수용소 사람들이 모두 나갈 때도 계속 숨어 있었다. 아침이 되자 그제야 텅 빈 수용소의 마당으로 나온 조슈에. 그 순간 수용소를 해방시킨 미군의 탱크가 마당에 들어섰다. 조슈에는 진짜로 탱크를 선물로 받게 된 줄 알고 깜짝 놀란다.

이후 조슈에를 귀엽게 봐준 전 차장의 배려로 함께 탱크를 타고 가던 중, 엄마 도라와 길가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날, 아버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라는 어른이 된 조슈에의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2. 등장인물

감독이자 주인공인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오레피체 역), 니콜레타 브라스키(도라 오레피체, 귀도의 아내역), 조르조 칸타리니(조슈에 오레피체, 귀도와 도라의 아들역) 등이 있다.

 

3. 평점 및 리뷰

블랙 코미디 영화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손꼽힌다.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영화 중 하나로, IMDb Top 250에서 해외 영화 중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홀로코스트 영화로 한정할 시 쉰들러 리스트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80% 대의 점수와 함께 신선도 등급을 받았고 관객 점수도 96%로 상당히 높다.

1998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1999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수업시간 중 공부가 따분해질 때쯤 <인생은 아름다워>의 줄거리를 조금씩 나눠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머리에 깊이 인상적인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커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때 담임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가 이 영화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10번은 넘게 보았던 것 같다. 가족과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특히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 아버지의 사랑이 더 큰 감동으로 전해진다. 어렸을 때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나중에 저런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영화 중 하나만 추천하라고 하면 이 영화를 추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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