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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및 출연진
2022년 11월 6일에 개봉한 서은영 감독의 작품이다. 러닝타임은 114분이다. 장르는 로맨스, 드라마, 판타지이다.
출연진은 김용 역의 여진구 배우, 김무늬 역의 조이현 배우, 서한솔 역의 김혜윤 배우, 오영지역의 나인우 배우, 김은성 역의 배인혁 배우이다.
2. 줄거리
1999년, 기계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95학번 김용은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학교가 적성에 맞지 않아 이제라도 관둘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조교형은 김용에게 기계과에 수석으로 들어온 신입생 서한솔을 총회장소까지 데려오라는 부탁을 받았다. 용이는 1999년인데도 삐삐를 사용하는 특이한 신입생 서한솔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잠시 후 서한솔이 용의 핸드폰에 메시지를 남겼는데, 총회에 가기 전에 용에게 부탁이 있다는 것이었다. 둘은 학생회관에서 만나기로 하고 한솔은 살구색 티셔츠에 크로스백을 메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둘은 만나게 되었는데 서로 한눈에 빠진 것 같았다. 서로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고, 부탁이 무엇인지 묻고, 한솔은 자신이 동아리에 들고 싶은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을 못했어서 정보가 없다며 용이에게 학교 소개를 부탁한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동아리를 둘러보던 한솔은 무전기를 사용하는 아마추어 무선통신 동아리에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동아리 투어를 마치고 용은 총회에 한솔을 데려간다. 총회의 술자리에서 한솔은 자신에게 불쾌하게 구는 사람에게는 할 말을 하는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한솔은 총회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용은 한솔을 찾아 나선다. 그런데 한솔은 용이가 나타나기를 바라며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용은 한솔을 기숙사 앞까지 데려다준다. 한솔은 용에게 개기월식이 있을 거라고 알려주고 용은 한솔에게 다음날 점심을 함께 먹자고 제안한다.
용은 친구 은성을 찾아가 그가 사용하지 않고 사물함에 박아놓은 무전기를 빌린다. 은성이는 다리를 다쳐서 입원 중이었고, 용은 은성이의 거북이도 보살피고 은성의 심부름도 해주고 있었다.
한편 용의 무전기가 소리가 나게 되면서 의문의 여성과 대화를 나눈다. 바로 2022년에 사는 무늬이다. 무늬는 수업 과제로 인터뷰를 해야 하는데 알지 못하는 사람을 인터뷰하고자 아빠의 무전기를 사용해 누군가와 연락이 닿는 걸 시도한 것이다. 그런데 마침 같은 대학교 학생이라는 것을 하고 만나기로 하는데 서로를 보지 못한다. 다른 시대에 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서로를 의심했지만 용이 공중전화기에 무늬의 이름을 적은 낙서를 남기면서 진짜라는 걸 알게 된다. 무늬는 공대라 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용에게 조언을 건네며 그와 한솔의 로맨스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 그리고 무늬에게도 사랑에 고민이 있었는데, 학창 시절부터 친구인 영지를 좋아하는데 그 사이에 거리감이 있다는 고민이다. 부유한 집안처럼 보이는 무늬와는 달리 영지는 경제적으로 고민이 많다. 그래서 무늬는 사랑이 사치처럼 보이는 영지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남자사람 친구 이상으로 그와의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더 용이의 살랑을 응원하고, 용은 무늬를 통해 한솔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귀게 된다.
무늬와 이야기에서 아버지도 한국대를 졸업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용은 무늬가 은성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게 된다. 두 사람은 같은 무전기이기에 시대를 넘어 통신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엄마 이름이 한솔이라고 하였다. 은성과 한솔이 미래에 부부라는 말에 용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은성이 누군가와 짜고 자신에게서 한솔을 빼앗기 위해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무늬의 말처럼 결국 용의 실수로 한솔은 은성에게 간다. 한솔을 너무 의식한 용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결국은 은성을 때리기에 이른다. 한솔이 은성한테 반할 수밖에 없는 게 은성은 인성이 성숙하고, 용을 진심으로 아끼기에 그를 보호하는 말을 한다.
무늬는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마음에 죄책감을 갖게 된다. 자신이 무전을 하지 않았다면, 용이 한솔과 잘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미안함을 갖게 된다.
결말은 영지를 통해 이어진다. 영지는 용이 작가가 된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다니던 학교 근처 북카페에 있음을 알려준다. 이에 무늬는 용을 만나러 간다. 이 자리에서 용은 무늬한테 자신이 쓴 책을 주면서 자기감정에 솔직하라고 한다.
용은 원래 꿈이 작가였다. 만약 용이 사랑을 택했다면 계속 학교에 남아 있었을 테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무늬는 용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무늬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 위해 영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3. 평점 및 리뷰
네이버 기자. 평론가 평점은 10점 만점에 5.33점, 관람객 평점은 6.60, 네티즌 평점은 6.12이다. 다음 영화 평점은 10점 만점에 6.3점이다.
2000년 개봉한 김하늘, 유지태 배우 주연의 영화 <동감>의 리메이크 작이다. 처음에는 이 사실을 몰랐는데, 원작을 보지 못했긴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원작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참고로 원작과의 공통점은 무전기를 통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는 점과 각각 다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고, 차이점은 미래와 과거를 살아가는 두 사람의 성별이 바뀌어 설정된 것이다.
90년대의 곡들이 OST로 쓰여서 9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었고, 오랜만에 젊은 배우들의 대학시절 청춘 로맨스 이야기여서 즐겁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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