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희야> 칸 영화제의 '주목 할 만한 시선' 줄거리 리뷰

1. 정보 및 출연진

대한민국 영화로 2014년 5월 22일 개봉하였다. 정주리 감독의 영화로 장르는 범죄, 드라마이다. 상영시간은 119분이다. 

출연진으로는 선도희 역의 김새론, 경찰 소장 이영남 역의 배두나, 아버지 계부 박용하 역의 송새벽 배우, 도희의 의붓할머니 점순 역의 김진구 배우이다. 

2. 줄거리

14살 소녀 도희는 계부 아버지 용하와, 용하 어머니인 점순과 함께 어촌마을에서 살고 있다. 용하는 어촌 마을에서 유일한 젊은이로, 외국인 노동자를 부리고 일하며 마을의 실세 역할을 한다. 그리고 술만 먹으면 도희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하지만 용하 어머니인 점순을 포함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를 보고도 묵인한다. 

이때 영남은 경찰 소장으로 전근을 오게 되고 이 마을의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고 제재를 가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도희가 가족들에게 폭력을 당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무런 이유 없이 용하는 도희를 때리고 있기에 그대로 파출소로 연행하지만 훈방 조치된다. 그리고 마을에서 용하가 중요한 인물이기에 마을 사람들이 도희가 학대당하고 있는 것을 모른 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영남을 졸졸 쫓아오던 도희를 집으로 불러와 짜장면을 먹여주고 위로해 준다. 그리고 도희를 집으로 바래다주던 영남은 도희가 할머니에게도 맞으며 산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도희가 지저분해진 모습으로 영남의 집을 찾아와 겁먹은 표정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할머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린다. 영남은 혹시 도희가 어떻게 한 거냐고 묻지만 도희는 울먹이며 폭력을 피해 도망가다 오토바이로 잡으러 오던 할머니가 사고로 바다에 빠진 거라고 답한다. 영남은 무엇이 진실인지 반신반의하지만 정황상 도희의 말은 모두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영남은 방학 동안만이라도 도희를 자기가 맡게 다며 함께 살게 된다. 그리고 영남과 도희는 화목하게 지내며 사이가 점점 가까워졌다. 하지만 영남은 도희를 대할 때 이따금씩 긴장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파출소에 영남의 옛 친구 은정이 찾아온다. 둘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은정은 영남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알고 보니 영남은 레즈비언 있고 그 사실이 알려지자 징계로 좌천되어 온 것이었다.  영남은 다시 시작하자는 은정의 제안을 거절하고, 말다툼을 하다 무심결에 키스를 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장면을 용하게 보게 된다.

한편 영남은 술이 아니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알코올 중독자였는데,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고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외국인 노동자 한 명이 집에 보내달라며 날뛰는 사건이 벌어지고, 용하가 불법체류자들을 부려 먹으며 노동력을 갈취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용하가 불법 체류자 한 명을 때리는 모습을 보고 두 명 모두 체포한다. 

불리해진 용하는 영남을 아동 성추행범으로 고발한다. 영남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른 목적으로 도희와 필요 이상으로 가까이 지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취조에서 영남은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한다. 하지만 도희는 어쩐 일인지 영남에게 불리한 거짓 진술을 하고 영남은 유치장에 구금당한다. 

그리고 도희는 용하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서 용하가 술에 취했을 때 아동 성폭행처럼 보이게 일을 꾸미고, 경찰들이 들이닥쳐서 용하를 아동 성폭햄범으로 즉시 구속한다. 

영남은 무죄로 풀려났지만 또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기에 다시 전근을 가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희에게 인사를 하러 가서는, 도희가 할머니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사실과 용하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말은 거짓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게 된다. 도희를 두고 떠나려고 하는데 동료 의경이 도희가 어린 괴물 같다는 말을 하였고, 그 길로 영남은 차를 돌려서 도희를 찾아가서 도희에게 같이 살겠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어두운 빗길을 영남이 운전하고 도희는 잠들어있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나게 된다. 

3. 평점 및 리뷰

정주리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로 화제가 되면서 백상예술대상, 스톡홀름영화제 등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IMDb 평점은 10점 만점에 7.4점, 로튼 토마토는 신선도 92%이다. 다음 영화 평점은 10점 만점에 9.7점이다.

소수자에 대한 일상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인해 큰 흥행은 하지 못했다. 스토리가 극적으로 재밌고 한건 아니었지만 소수자들에 대한 많은 의미를 담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