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청약 추첨제 부활

이달부터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 그리고 용산구에서도 전용 85㎡이하 청약 물량에 대해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으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한번 살펴볼까요?

 

 

출처 : 서울경제

 

강남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분양가가 다른 곳에 비해 비쌉니다. 하지만 규제지역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단지 시세 대비 낮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지가 워낙 좋은 데다가 추첨제 확대 및 최소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자금 동원 여력이 충분한 2030 세대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올해 강남 3구에서 분양이 예정된 곳은 총 10개 단지(1만 1720 가구)인데요 이중 일반에 공급되는 물량은 약 2478 가구입니다. 주요 단지를 보면 상반기에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이 176 가구, 7월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 편한 세상문정'이 296 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가 일반분양 497 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중 상당수 물량은 수요가 높은 85㎡이하 중소형입니다.

올해 강남권 분양 단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것은 청약 가점과 상관없이 추첨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무주택기간이 짧고, 부양가족이 적은 2030 세대의 당첨기회가 커졌습니다. 규제지역이라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을 채운 세대주면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분양가가 시세 대비 메리트가 있지만 철저한 자금 조달 계획 없이 청약에 뛰어들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일 경우에는 실거주 요건이 있고, 당국의 자금 출처 조사에도 대비를 해야 합니다. 

 

분양시기는 아직 모두 미정이기에 관심 있는 분들은 시기를 다시 한번 살펴보셔서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